[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회동을 하고 정치관계법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양당 대표는 국민공천제에 대해서는 타협점을 찾았지만,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지역구-비례대표 정수 등에 관해서는 이견을 재확인했다. 문 대표는 이날 회동 후 “국민공천에 대해서 양당 대표는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며 합의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양당 대표는

향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안심번호 관련한 공직선거법 개정 처리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 방안 논의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문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으로 하되 일부 정당만 시행하게 될 경우 역선택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문 대표는 “시민들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기간을 선거일 전 6개월로 연장하고 예비경선 홍보물을 전세대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시민 여성 청년 장애인 등을 위한 가산점 부과에 대해 법에 근거로 두고 또 불복에 대한 규제를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양당 대표는 향후 선거 연령, 투표시간 연장, 투개표의 신뢰성 확보,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지역주의 정치구도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논의하기로 했다. 지역구-비례대표 정수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김 대표는 “선거구 획정문제를 10월 13일까지 결정해야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계속 주장해왔던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주장을 했고 문 대표는 비례대표를 줄일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지만, 문 대표는 “그 문제는 권역별 비례대표와 함께 연계해서 논의할 문제”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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