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률은 광주가 1위였고, 사망사고 발생 비율은 전남이 가장 높았다. 광주광역시는 교통사고 발생 3년 연속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정배 의원은 경찰청에서 받은 자동차 1만 대당 사고빈도 관련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교통사고 평균빈도는 차 1만대당 94건 발생했다. 사고 빈도가 많은 순서는 광주 127, 대구는 117, 서울 116, 강원 104, 제주 103, 충북 102건이다.

사고 빈도가 적은 순서는 인천 67, 충남 67, 경남 71, 울산 87, 전남 87, 대전 87, 경북 89, 전북 91, 경기 92, 부산 94건이었다.

차 1만대당 사망사고 빈도는 전국 평균이 2.0건이고, 전남 3.66, 충남 3.28, 전북 3.16, 충북 2.85, 경북 2.85, 강원 2.74, 경남 2.17, 제주 2.11건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1.14), 인천(1.20), 부산(1.35), 대구(1.41건) 등 교통체증이 심한 4대 대도시의 사망사고 빈도가 낮았다.

최근 3년간 통계를 합산하면, 사고 빈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충남이었으며, 사망사고 빈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이었다. 이들 지역 또한 사고 빈도와 사망자 수가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어 교통혼잡 정도와 과속 운전이 각각의 사고의 빈도와 성격에 영향을 주는 중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천 의원은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과실 차원에서만 접근해서는 안 되며, 열악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함께 이루어져야 줄일 수 있다”면서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뿐 아니라 교통기반시설이 부족한 지방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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