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KT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가입고객 1천600만명 중 1천200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도 경위 조사에 착수했으며 KT는 정보 유출 당사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커들은 ‘파로스 프로그램’을 자신 PC에 설치한 뒤 KT 홈페이지에 접속해 KT 홈페이지의 취약점을 이용해 고객 정보를 빼냈다. KT의 이용요금 조회란에 접속해 고객의 고유숫자인 9개를 무작위로 자동 입력하면서 다른 고객들이 고유 번호를 찾아내고 고객 정보를 해킹했다.

파로스 프로그램은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개발 툴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방법이 쉬우면서도 많은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웹 서버와 클라이언트 사이에서 데이터 뿐 아니라 쿠키와 폼필드 등을 중간에 가로채 모니터링하거나 값을 변경해 서버로 보낼 수도 있다.

2년만에 또 다시 해킹을 당해 대량의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일어난 KT의 보안 취약점이 도마위에 올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KT의 홈페이지 보안이 취약했다며 보안담당자의 관리소홀 여부를 확인한 뒤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