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기자]방송인 김구라가 26일 협의이혼을 발표했다. 25일로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그 시점에 맞춰 김구라가 직접 보도자료를 작성했다. 보도자료에는 김구라의 솔직한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동현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제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등등 곳곳에서 책임감 있는 남자라는 점이 느껴졌다.
특히 김구라의 아들 동현이에 대한 사랑은 끔찍할 정도였다. 원래 김구라의 아들 사랑은 유별났지만, 아들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해간듯 했다. 사후해석이지만 김구라가 최근 아들 동현이에 대해서는 각별한 감정을 드러낸 것 같다. ‘라디오스타’에서도 그랬고, ‘마리텔’에서도 그랬다.
‘마리텔‘에는 굳이 동현이를 매번 데리고 다닐 필요가 없는데도 항상 함께 했다. 부모가 이혼하게 되면 고 2 아들이 받게 될 충격, 이런 걸 생각하면 아버지로서 자식에게 지나칠 정도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김구라는 무려 9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시간이 없지만 과거에는 틈 나면 골프도 치고, 술도 마셨다. 하지만 요즘은 골프도 안치고, 술도 끊었다. 물론 금주는 공황장애 발병 이후 자기관리 차원의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김구라는 취미 생활도 거의 하지 않은 채 주말에는 동현이와 스케줄을 맞추고 있다. 항상 동현이가 뭘 하고싶은 지를 챙긴다고 김구라 지인들은 말한다.
김구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 이런 힘든 상황을 예민한 시기에 비교적 잘 견뎌준 동현이 때문에 저희들은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할수 있었고, 항상 동현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면서 “현재 고2 인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저와 함께 생활할 것입니다. 동현이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동현 엄마와 소통하고 동현이도 언제든지 엄마와 왕래하도록 할 것입니다. 동현이가 성인이 되어서 내린 결정은 존중할 것입니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본인이 밝혔듯이, 방송인으로서 또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기를 기자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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