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등 고단백 음식으로 기력 보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서해를 따라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11호 태풍 ‘낭카’도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어 다시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3일 초복을 맞아 몸보신을 거를 수는 없는 일. 보양음식으로 기운을 돋우고 여름을 거뜬히 이겨내기 위해 아침부터 점심 메뉴를 놓고 고민이 깊어진다.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뭐니뭐니해도 가격 대비 최대 효용을 자랑하는 삼계탕이 제일 먼저 꼽힌다.

영계백숙에 인삼과 대추, 찹쌀 등을 넣어 푹 끓인 보양음식의 대명사 삼계탕은 약 800㎉의 에너지를 섭취할 수 있는 고열량, 고단백질 음식이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는 사람의 체력을 저하시키고, 체내 단백질 요구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질 좋고 부드러운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여름에 삼계탕을 찾게 된다.

닭껍질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고지방 부위로, 체중이나 고지혈증 등의 건강문제가 있다면 이 부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삼계탕 고기만 섭취하게 되면 비타민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신선한 채소와 함께할 경우 균형 잡힌 식사가 가능하다.

삼계탕과 함께 여름철 즐겨 먹는 보양 음식 중 하나인 장어구이는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진 DHA, EPA 등 다가불포화지방산도 다른 생선에 비해 높게 함유돼 있어 건강에 이로운 면이 있다.

그러나 대표적인 고콜레스테롤 음식이므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자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는 “덥고 습한 날씨로 찬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장이 쉽게 차가워져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며 “고단백 음식 등 개인의 건강에 맞게 보양식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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