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황교안 국무총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공수 낙하 훈련 중 척추 부상을 당한 국가유공자 박영봉(58)씨는 1989년부터 신문 배달로 얻은 수익금에 자비를 더해 촛불장학회를 설립, 27년간 불우 청소년 등 358명에게 1억8000여만원을 지급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또 1950년 9월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해 6ㆍ25 전쟁에 참전한 국가 유공자 양관모(81)씨는 2010년부터 1일 명예교사 활동을 통해 초ㆍ중ㆍ고ㆍ대학생 등에 전쟁의 의미와 역사적 아픔 등을 전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이밖에 임헌재(67)씨 등 2명이 국민포장을, 임영근(82)씨 등 7명이 대통령 표창을, 이기선(72)씨 등 9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황 총리는 축사에서 “6ㆍ25 전쟁의 폐허 위에서 모든 국민의 피땀이 어린 노력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뤘다”면서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 수 있었던 바탕에는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이런 애국정신을 받들고 명예를 한층 더 드높이는 일은 국가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면서 “정부는 국가보훈대상자 여러분이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받고, 국민으로부터 더 큰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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