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소프트뱅크가 네이버의 자회사인 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의 지분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라인의 지분 전부 또는 일부 매입을 제안했으며 이에 따라 라인의 기업공개(IPO) 준비가 늦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직접 라인 측과 매입을 논의했다고 한 소식통은 밝혔다.
라인의 모기업인 네이버는 애초 올해 말 라인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준비중이었으나 다소 시간을 갖고 소프트뱅크의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양측의 협의 결과에 따라 라인의 상장 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측은 일본 최대 정보기술(IT)그룹인 소프트뱅크에 일부 지분을 넘기면 상장을 앞두고 라인의 기업가치를 한층 높이는 효과가 있을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재일동포 3세인 손정의 회장이 1981년 설립해 지금껏 이끌어온 IT대기업으로, 소프트뱅크 모바일과 야후 재팬 등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라인은 네이버가 100% 투자해 만든 일본 법인으로, 현재 세계 3억5000만 가입자를 보유한 메신저 앱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미국 이통사 스프린트, 모바일 유통업체 브라이트스타를 인수한데 이어, 이달 들어 중국 최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까지 인수하는 등 거침없는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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