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경숙 작가가 표절 논란으로 문학계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전경린 작가 역시 표절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 전경린의 ‘엄마의 집’ 속 한 구절이 가수 강타의 1집 앨범 ‘Polaris’ 속 내레이션과 유사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강타의 앨범은 2001년 8월에 발매됐고, 전경린의 소설은 2007년 12월에 발간됐다.
논란이 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아직은 작고 어린 내게 세상이 선물한 건
아직은 내가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시련
내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내가 참을 수 있을 만큼의 눈물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은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는 나의 믿음
(강타 1집 ‘Polaris’ 앨범 중 ‘나…세상…나 (I Will)-나의 이야기 두울’)
아직은 작은 내게 세상이 허락한 건
작은 내가 견딜 수 있는 아픔과 고독
내가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시련
그리고 내가 참을 수 있을 만큼의 눈물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은 앞으로도 내가 그럴 수 있다는 나의 믿음한편
(전경린 소설 ‘엄마의 집’ 중 주인공이 엄마를 그리워하며 노트에 베껴쓴 시) 한편 이와 관련 전경린은 1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표절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소설에는 노래나 시 등 대중문화 콘텐츠들이 자주 인용된다”며 “문학적 장치를 충분히 해두었다고 생각했는데 오해가 불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블로그나 SNS 등지에서 논란이 된 부분만 떼어 편집된 자료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봤다”며 맥락이 고려되지 않은 채 표절 의심을 받은 상황에 아쉬움을 표했다.
또 “한창 예민할 때라 해명을 하게 됐다”며 “베끼려고 하자면 그렇게 대놓고 하지는 않을 것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