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셀 인수 1년만에 흑자 전환 ‘백조’ 부활

한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소재에서 제품 생산과 발전소 건설 및 운영까지 태양광 사업을 수직계열화하며 이 부문 글로벌 3위에 올랐다. 한화는 이 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침체와 유럽발(發) 금융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신청을 냈던 큐셀을 2012년 10월 인수, 한화큐셀로 재탄생시켰다. 한화큐셀은 1년만인 2013년 9월 흑자로 전환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에 선진국은 유럽과 일본의 루프 톱(roof top) 시장과 미국의 유틸리티 시장 등을 주요 공략 시장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동시에 태국,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은 유틸리티 마켓을 중심으로 탄력 대응하는 등 이원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한화의 태양광 사업은 이미 유럽, 북미, 아시아, 호주,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5㎿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인 칼렐루아 재생에너지 파크를 준공했다. 한화큐셀은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하와이에서만 24㎿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하와이는 높은 전력 가격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도 태양광에 대한 필요성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한화큐셀은 이달 들어서는 영국발전업체 AGR과 함께 오는 3월까지 영국 캠브리지셔 스토우브리지 지역에 24.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키로 했다.

한화솔라원도 지난달 중국 HTR그룹과 7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ㆍ전력 판매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ZTT와 난퉁ㆍ장쑤성에 건설 예정인 1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한편 한화는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도 열심이다. 한화큐셀은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이 지향하는 친환경 정신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 1000㎡의 지붕에 640장의 모듈을 이용해 총 280㎾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또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중국 닝샤자치구 링우시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줬다.

신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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