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은 향후 3~4년간을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는 없는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재무구조 개선과 내실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동부의 혁신 모토는 크게 3가지다. ▷자율경영ㆍ책임경영 통한 난관 극복 ▷사활을 좌우할 핵심 과제의 조속한 해결 ▷믿음ㆍ용기ㆍ열정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 발휘 등이다.

먼저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은 각 계열사가 스스로의 힘으로 당면한 모든 난관을 헤쳐나간다는 방침이다. 계열사 간 순환출자 구조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경영을 하는 선진 경영체제를 갖춰, 다른 계열사의 도움이나 지원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는 전략이다.

다음은 각 사별로 사업의 사활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를 조속히 해결해 이를 통해 자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기업이 되자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전자, 철강, 반도체, 화학, 금융 등 그룹 전반에 걸쳐 세계 최고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선진 회사 벤치마킹과 연구ㆍ개발(R&D)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끝으로 임직원들의 자기혁신이다. 믿음ㆍ용기ㆍ열정을 가지고,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만드는 동부의 저력을 발휘하자는 목표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지난달 동부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동부그룹 신년 임원 워크숍’에서 “지난 45년간 사업을 해오면서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고민하면 풀리고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며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방법을 찾으면서 각 사의 핵심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어 “재무적인 문제는 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으로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사업 측면에서 회사 내부의 역량이 뒷받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부 관계자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이 닥칠 때마다 임직원들의 단결된 노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성장의 계기로 바꿔 왔던 저력을 발휘해 현재의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