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강당 건물 붕괴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정부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안전행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구성했고, 각 부처에서도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했으며 중상 2명, 경상 101명 등 총 1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대본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리조트 측의 관리책임, 건축물 적법여부 등 다각도로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율 중대본 총괄 조정관은 “현재까지 실종자 등 추가 인명피해는 없으나 만약을 대비해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며 “사고가 발생한 체육관은 2009년 9월 준공된 이후 체육시설로 사용 승인을 받아 사용하고 있었으며, 지붕이 샌드위치 패널이었던 점이 사고의 결정적 원인인지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대본부는 이번 사고가 17일 오후 9시6분께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에서 부산외국어대 학생 560명이 총학생회 주관 새내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중 지붕이 순식간에 붕괴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접수 후 소방, 경찰, 공무원, 군부대 등 1448명과 99대의 장비가 동원돼 인명구조와 사상자 이송을 하고 있다. 중대본부는 긴급 회의를 개최해 관계 기관의 사고 수습상황을 점검했다
안행부는 중대본을 통해 재난상황과 피해수습지원계획을 총괄 조정하고 소방방재청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피해상황을 종합관리, 수습하고 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는 사고대책본부에 참여해 장례 대책 수립지원, 긴급 의료인력 지원, 사고시설 안전규정 점검, 유사사고 재발방지대책 마련, 피해원인조사와 안전진단, 기술지원 등에 주력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통합지휘소를 운영해 사상자 구호와 피해자 합동분향소 설치, 장례지원 등에 나섰다. 이재율 조정관은 “범정부적 차원의 수습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도록 하겠다”며 “사망자 장례절차 준비, 부상자 치료전념 및 보상조치와 함께 유사구조물 긴급안전점검, 철저한 사고원인조사 및 재발방지대책을 즉시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전국 대학에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신입생 환영회를 비롯한 각종 외부 행사를 중단하도록 주문했다. 다만 부득이 실시해야 할 경우에는 철저한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학생 주관의 행사에도 대학 교직원들이 동행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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