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장과 맞물려, 시가총액 1조 안팎의 상위주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파문 이후 옥석가리기에 한창인데다가, 15일부터 가격제한폭이 현행 ±15%에서 30%로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소위 믿을만한 상위 종목 위주로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코스닥 상장사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보다는 종목별 상위주 위주의 차별화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 모멘텀이 존재하는 종목 위주의 투자전략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코스닥 상장수는 23개에 달한다. 이는 코스닥 개장 이래 사상 최대다. 연초와 비교하면 10개나 늘어났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193조70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수요가 몰리면서 상위주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1조에 이름을 올린 종목의 총 시가총액은 49조 3250억원으로 전체의 25%를 넘어섰다. 이는 몇년 사이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가격 제한폭 확대 시행과 함께 믿을 만한 상위주 위주의 수요 편중현상은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들어 개별종목의 주가가 뜨거웠던 만큼 가격 제한폭 확대에 따른 변화는 시행초기 코스닥 시장의 불안 심리를 야기할수 있다”며 “질적으로 실적 성장이 뒷받침 되는 소위 믿을만한 소수 종목 위주로 주도주가 압축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또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는 업종과 종목에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을 앞두고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실적과 기초체력(펀더멘탈), 수급, 성장동력 등이 준비된 종목에 대한 압축매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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