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제프 블라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5선에 성공했다.

29일(현지시각)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오후 4시 30분 시작된 선거에서 블라터 회장은 1차 투표 이후 상대가 사퇴하면서 당선됐다. FIFA는 4년 더 블라터가 이끈다.

이날 투표는 1차 이후 끝났다.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는 1차 투표에서 133-73으로 지자, 2차 투표를 앞두고 전격 사퇴했다.

알리 왕자는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이겨내려면 헌신적인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한 표를 호소했으나 실패했다. 선거를 앞두고 FIFA가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으며, 부패, 비리 의혹에 휩싸였으나 FIFA내 블래터의 아성은 견고했다.

최근 FIFA 고위 간부 여러 명이 미국 사법 당국의 요청을 받은 스위스 경찰에 붙잡히면서, FIFA 부패 스캔들 파문이 확산하는 분위기였다. 여기에 더해 UEFA와 미국, 호주 축구협회, 정몽준 FIFA 명예부회장 등이 블라터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렸었다.

선거 결과를 본 한국의 축구팬들은 대부분 실망을 나타내고 있다. “블라터가 신뢰 회복한다는 말은 믿을 수 없다” “부패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이 혁신할 수 있겠나” “FIFA 회장 5선 성공 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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