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지난해 금융투자회사가 금융투자협회에 심사 의뢰한 투자광고는 총 134개사 6478건으로 전년 대비 건수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 의뢰건수는 최근 2011년 7940건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이는 영업환경의 지속적 악화에 따른 마케팅 위축과 광고비용 절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권별 심사의뢰 건수는 증권사 60.1%, 운용사 33.9%, 은행 3.6% 등으로 전년도 비중과 유사했다.

광고유형별로는 채권형펀드 및 채권, 랩ㆍ자산관리상품 광고가 급감했다. 이벤트와 혼합형펀드 광고는 오히려 증가했다. 국내 저금리 기조유지와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시화에 따른 국내외 금리상승 우려로 채권형펀드 및 채권 광고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형펀드는 258건으로 전년대비 155건, 채권은 215건으로 전년대비 103건 줄었다.

국내 주식시장의 박스권 등락과 해외시장의 불확실성 여파로 주식형펀드 광고와 랩ㆍ자산관리 광고도 동반 감소했다. 주식형펀드는 1399건으로 전년대비 310건, 랩ㆍ자산관리는 582건으로 전년대비 275건이나 줄었다.

다만 영업환경 악화를 타개하고자 신규고객 유치 및 수수료면제, 절세상품 판촉 등 이벤트광고는 전년대비 251건이 증가한 1153건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식시장의 불확실성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의 영향으로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혼합형펀드 광고 또한 389건으로 전년대비 85건 늘었다,

금융투자협회는 “회원사 자체 광고심사 역량 향상을 위해 투자광고 담당자 교육 강화와 심사 매뉴얼 및 사례집의 지속적 제공 등을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라며 “투자광고 중 협회 심사가 면제되는 준법감시인 사전승인 광고 점검과 일선 지점광고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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