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세계 각국에서 현영철 북한군 인민무력부장이 고사포로 처형됐다는 첩보와 관련해 북한 정권의 잔혹성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다.

제프 래스키 미 국무부 공보과장은 13일(현지시간) 정례 브례핑에서 “(현영철 공개 처형이)사실이라면 북한 정권의 극도의 잔인한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래스키 과장은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공개 처형을 “충격적인 보도”로 표현하면서 “북한 관리들이 처형됐다는 언론보도를 봤다. 슬픈 일이지만 이런 종류의 보도는 처음이 아니다”고 말했다.

유럽 언론에서도 김정은 정권의 무자비함을 지적하는 보도가 이어졌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북한이 졸았다는 이유로 인문무력부장을 대공포로 처형했다’고 보도하면서 처형의 잔인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북한 국방장관 고사포로 처형돼’라는 제목의 기사를 다루고 “김정은이 냉혹한 성격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대공화기인 고사포 처형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김정은 정권의 잔혹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표현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도 “‘불경’과 ‘불충’으로 현영철이 처형됐다”며 특히 수백 명이 참관한 가운데 치러진 처형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