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어게인 2002(Again 2002)’가 KBS 새 예능 프로그램 ‘청춘’을 통해 그려진다.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을용이 안정환과 함께 ‘청춘FC’를 이끌어갈 또 한 명의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오는 6월 첫 방송될 KBS2 논픽션 버라이어티 ‘청춘’은 ‘축구선수의 꿈을 접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 앞서 안정환이 프로그램에서 결성할 ‘청춘FC’의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을용의 인생 역전 스토리는 축구팬에겐 익히 알려져있다. 중국집 배달원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이을용은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도들어맞는 인물이다.
지난 9일 공개한 ‘청춘’ 3차 예고 영상에서 안정환은 “이을용은 고생을 많이 했다. 운동을 하지 않고 중국집 배달원을 하기도 했다”며 “그 누구보다도 ‘청춘FC’에 합류 할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확신했다.
역경을 딛고 축구인으로 살았던 이을용은 고생스러웠던 시절만큼 영광의 시간도 화려했다.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축구 전성기를 이끌었고,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뒤 유럽 터키 수페르리그의 명문팀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해 입단 첫 해에 팀을 터키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프로통산 364경기와 A매치 44경기에 출전했다.
프로그램의 취지를 누구보다 잘 헤아린 이을용은 ‘청춘’ 제작진을 통해 “대한민국에 수많은 축구 유망주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 축구계가 제대로 발굴하지 못할 때도 많다. 일찍 꿈을 져버린 선수들을 위해 축구인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감독직 제안을 받아들인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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