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전기공학도인 한국전기연구원의 연구원이 어렵기만 한 공학수학에 좌절하고 있는 공학도 후배를 돕겠다며 수학 책을 펴냈다.
이 기관의 HVDC 연구본부 정진교 선임연구원이 쓴 ‘도약을 위한 수학-바보 도트는 소리’(다솜출판사)다. “중고교에 과정에서 원리는 나중에 대학교에서 배우게 되니 그냥 외워서 문제를 풀어내기만 하면 된다는 식이고, 대학교에서는 고등학교에서 배운 내용이라며 그냥 슬쩍 넘어가려고 한다. 원리는 도대체 어디서 배우란 말인가.”
공대 1,2학년생은 공업수학이라는 과목을 전공필수로 배우게 되지만 ‘도대체 이게 뭐지’, ‘왜 이렇게 되지’ 등을 생각하다가 시간에 쫓겨 증명이나 유도과정은 뒤로 하고 학점을 위한 문제풀이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와 같은 악순환을 깨보자 하는 심정에서 약 20년간 수집하고 정리한 자료를 책으로 만들었다고 그는 밝혔다.
이 책은 △미분과 적분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떻게 유도해야 하는가 △맥클로린 급수, 테일러 급수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라플라스 변환, 푸리에 변환은 왜 배워야 하는가 △직각은 왜 90도인가 △원주율 π는 왜 초월수인가 △로그는 왜 탄생했는가 △자연상수 e는 어디서 왔으며, 왜 초월수인가 등에 대해 자상한 필치로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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