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에 참석할 대표단 명단을 동성애 스타로 교체했다.
애초 개막식 대표단에 포함됐던 여성 테니스 스타 출신 동성애자인 빌리 진 킹이 모친의 병환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히자 그 자리에 같은 동성애자인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케이틀린 케이호를 앉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표단에 킹 대신 동성애자인 케이호를 포함시키는 조치를 취하자 러시아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백악관이 대표단 명단을 처음 발표했을 때에도 동성애자이면서 게이 및 레즈비언 인권 신장 운동을 펼쳐온 킹을 넣음으로써 동성애 문제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의 껄끄러운 관계를 대변한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앞서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부는 미성년자에게 동성애 선전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효해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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