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리뷰스타=박지은기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와 장미희가 앙숙케미를 발산했다.지난 11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에서는 한집살이를 하는 조강지처 순옥과(김혜자), 남편의 첫사랑 모란(장미희)이 대립과 반전을 넘나들며 '줄타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는 책을 읽고 있던 순옥에게 다가간 모란이 책 제목을 묻자, 순옥은 선물로 주겠다면서 자신이 읽고 있던 ‘불륜’이라는 제목의 책을 내밀었다. 책 제목을 본 모란이 다소 샐쭉해진 채 “철희(이순재) 오빠랑 저는 살짝 손잡은 거 말곤 없었어요. 철희 오빠는 절 순수하게 좋아 했어요”라고 난색을 표하면서 순옥의 빈정을 더 상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순옥은 “나는 사랑하지 않아서 애를 둘씩이나 낳았다”며 “사랑해서 지켜줬다는 말 어디 가서 해봐요. 웃음거리나 되지”라고 일침을 놔 모란의 눈에 눈물이 맺히게 했다.
하지만 순옥은 모란에게 모진 말을 던졌던 것과 달리, 모란을 위해 직접 함박 스테이크를 만들어주는 정성을 발휘, 모란을 헷갈리게 하였고 언제 그랬냐는 듯 모란과 다정스레 함박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모란이 과거 약혼남이랑 헤어지게 된 이유를 물었다. 모란은 누군가 약혼자의 집에 자신이 첩의 딸이라고 편지를 보내 헤어졌다. 처음에는 언니가 편지를 보낸 거라 의심했다며 아슬아슬한 대화의 2차전이 시작됐다. 이후 순옥이 모란에게 철희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었던 점들을 넌지시 던지면서 “내 남편 귀찮아서 술집에 불 지른 건 아니죠?” 라고 농담 섞인 역공을 내비쳤다. 이에 모란은 술집 장소만 알았어도 불을 질렀을 거라며 격분했다.또한 계속 자신을 언니라고 부르는 모란에게 “내가 왜 당신 언니야” 라며 불쑥 화를 내는 순옥에게 모란은 “그럼 이모라고 부를까요?” 라는 황당한 대답을 건네는 모습에서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시청자들은 “김혜자랑 장미희 티격태격하는 게 제일 웃김”, “아주 올바른 드라마! 색달라요. 재미집니다”, “갈수록 재미있고 뭔가 아련한 추억 같은 드라마네요”, “역시 연기에 구멍이 없는 드라마라 몰입도 최고네요!” 등 열렬한 지지를 나타냈다.한편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6회는 오는 12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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