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주석 첫 유럽순방서 성사 전망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오는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미ㆍ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3월 24~25일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핵안보 정상회의(NSS)에 참석한다.

시 주석은 지난해 3월 주석 취임 후 러시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남미·카리브해 지역, 중동, 동남아 등을 방문했으나 유럽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미 대통령도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BBC 방송 중문판은 이곳에서 시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과 미ㆍ중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한 외교관은 시 주석이 오는 3월 24~25일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기간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현안과국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시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회동해 각각 취임 후 첫 미ㆍ중 정상회담을 했다.

이어 시 주석은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한 후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해 유럽연합(EU)정상들과 경제협력 및 통상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3월 26일부터 이틀간 프랑스를 방문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한편 각종 경제ㆍ비즈니스 행사에 참석한다. 이후 시 주석은 독일을 방문한 후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브뤼셀에서 EU정상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