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 클래식을 시작으로 32개 대회 대장정 돌입…올시즌 총상금 5630만弗 · 100만弗 보너스 ‘CME 글로브’ 신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마침내 2014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개막되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이 첫 무대다. 지난 시즌 이일희(26·볼빅)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대회다.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인비(26·KB금융)가 불참하는 가운데 최나연(27·SK텔레콤), 양희영(25·KB금융), 박희영(27·하나금융) 등 코리안 낭자들이 시즌 첫승 사냥에 나선다. 올해 프로 첫 시즌을 맞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도 본격 도전장을 내민다. 숫자를 통해 2014 시즌 LPGA 투어를 전망한다.
▶1,000,000=올해부터 LPGA 투어에도 100만달러(약 10억6000만원) 보너스 잔치인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가 신설된다. 1000만달러(약 106억원) 보너스가 걸린 PGA 투어 ‘페덱스컵’처럼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에게 100만달러 보너스를 준다. 각 대회 우승자는 500점, 컷 통과한 선수들은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받고 메이저 대회는 25%의 가산점이 있다. 최종전인 흥행을 위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직전 포인트를 리셋한다. 이전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는 40%만 반영하고 최종전의 가산점을 높여 우승자는 상금과 보너스로 150만달러(약16억원)의 ‘잭팟’을 터뜨릴 수 있다.
▶1=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가 올해 한국인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한국인 최초로 LPG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박인비는 올해 목표를 지난해 못 이룬 그랜드슬램 달성으로 잡았다. 이미 US오픈, LPGA 챔피언십,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컵을 수집한 박인비는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 중 최소 1개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3=여자골프 ‘빅3’가 올해도 LPGA 무대를 평정할지 관심이다. 박인비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ㆍ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ㆍ3위)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해 5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나눠 가졌다. ▶8=올해 처음으로 8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창설된다. 7월 25~28일 미국 메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미국과 유럽의 대륙 간 대항전인 라이더컵(남자)과 솔하임컵(여자)처럼 격년제로 치러진다. 1번 시드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일본, 스웨덴, 스페인, 태국, 대만 등 8개국이 참가한다. ▶17=지난해 말 프로로 전향한 리디아 고가 17세 나이로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에 오를지 관심이다. 남자는 영 톰 모리스(스코틀랜드)가 1868년 만 17세181일의 나이로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했고 여자는 2007년 모건 프레셀(미국)이 18세10개월9일의 나이로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오는 4월 24일 만 17세가 되는 리디아 고가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 남녀 통틀어 역대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32=올 시즌 LPGA 투어는 총 32개 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28개 대회에서 4개 대회가 더 늘어났다.
▶56,300,000=올시즌 LPGA 투어의 총상금은 5630만달러다. 지난해 4880만달러보다 750만달러 증액됐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에비앙챔피언십으로 각각 325만달러다.
조범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