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투자 등 그룹 미래 전담 석태수 대표이사 리더십도 촉각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여는 한진칼이 8월 1일부로 공식 출범한다. 대한항공의 분할작업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한진칼은 신규사업 투자 등 그룹의 미래를 전담하게 된다. 한진칼을 겸임하게 된 석태수<사진> 한진 대표이사의 리더십도 관전 포인트다.

한진칼은 오는 8월 1일부터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첫 업무를 시작한다. 한진칼은 자회사 관리 및 신규사업 투자 등을 전담하는 지주회사로, 지난 6월 말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과의 분할을 거쳐 출범이 최종 확정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투자사업부문은 한진칼이 전담하며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 기내식ㆍ기내판매사업 등 항공사업부문 등을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진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한 한진칼은 그 특성에 맞춰 그룹 내 재무나 인사 분야 등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10명 내외의 소규모 전문인력으로 꾸려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진그룹은 대외적으로 출범을 알리는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칼을 이끌 석태수 한진 대표이사의 리더십도 관심사이다. 이미 한진이 입주해 있는 한진빌딩에 한진칼이 들어간 것도 두 기업 대표를 겸임하는 석 대표이사의 동선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석 대표이사가 각종 중책에 이어 한진그룹의 미래를 담보할 한진칼 대표이사까지 맡게 되면서 한진그룹 내의 위상에도 한층 관심이 쏠린다. 석 대표이사는 물류업계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한항공 미주지역 본부장을 거치는 등 한진그룹 내 요직을 연이어 담당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한진칼 설립으로 신규 사업 투자에 전문성을 키우고 한층 투명한 경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지배구조 체제 변경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상수 기자/


김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