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A' 지원 가능 유일한 AP 각광 … 제품간 차별화 위한 마케팅 전략 치열해질 듯

'갤럭시S4', '아이폰5' 등 최신 스마트폰의 기세가 한 풀 꺾이자 벌써부터 세간의 시선은 차세대 스마트폰 신작들로 향하고 있다. 이미 신모델 출시를 공표한 주요 기업도 여럿이다. 하지만 적어도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이하 AP)에서는 '집안싸움'이 될 전망이다. 주요 차세대 스마트폰들이 퀄컴의 AP인 '스냅드래곤800'을 탑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단 포문은 LG전자가 가장 먼저 열였다. LG전자는 지난 6월 20일, 자사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2'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옵티머스G2'의 시리즈 모델인 '옵티머스G'에는 '스냅드래곤S4'가 사용됐으며 지난 2월 출시된 '옵티스머G 프로'에는 '스냅드래곤600'이 사용된 바 있다. 이 제품은 이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에는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가 '스냅드래곤800'을 선택한 것은 성능 때문이다. 지난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 2013'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스냅드래곤800'은 비교 모델 '스냅드래곤 S4 프로' 비교할 때 75% 이상 향상된 어플리케이션 구동 속도와 그래픽 처리 능력을 자랑한다. 기능면에서는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이런 움직임은 LG전자 뿐만이 이니다.

→ LG전자, 삼성전자, 팬택 등 상당수 기업들이 자사의 신작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800(사진)'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을 누리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한 삼성전자 역시 퀼텀과 '스냅드래곤 800'관련된 계약을 맺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팬택 역시 '스냅드래곤 800'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스마트폰 회사들이 한결같이 '스냅드래곤 800'을 선택하는 것일까. 가장 이유는 'LTE 어드벤스(이하 LTE-A)' 때문이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는 단연 'LTE-A'다. 기존 'LTE'보다 훨씬 더 빠르고 안정적인 'LTE-A'는 KT와 7월, SKT이 이르면 하반기에 상용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LTE-A'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CA(캐리어 애그리에이션) 기술이 필요한데 현재 출시된 AP 중에서 하나의 칩으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것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00'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당연히 각 제조사들은 '스냅드래곤800'을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AP가 '스냅드래곤800'으로 점철된다고 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단조로워질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한 전문가는 "기술이 크게 발달하면서 각 기업들의 대표 스마트폰의 성능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디자인이나 어플리케이션의 활용도, 적극적인 고객 대응 서비스 등이 승패를 좌우하는만큼 하반기에도 상당한 격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정광연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