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윤종신은…

윤종신은 1990년 공일오비의 1집에서 ‘텅빈 거리에서’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2집의 ‘너의 결혼식’, 3집의 ‘오래 전 그날’을 통해 확실한 인기를 구축했다. 4집부터는 공일오비 정석원의 그늘을 벗어나 직접 작곡에 나서고 프로듀싱도 했다. 4집 ‘부디’와 5집 ‘환생’은 크게 히트했다. 윤종신은 요즘도 작곡하고 프로듀싱한다. 미스틱89라는 회사에 소속된 ‘투개월’과 ‘신치림’의 프로듀서다. 윤종신이 과거 수없이 작곡하고 불렀던 발라드곡은 이제 더 세련되거나 더 투박하게 편곡해 가끔 부르겠다고 했다.

성시경에게 준 히트곡 ‘넌 감동이었어’와 ‘거리에서’도 윤종신의 작품이다.

윤종신은 “ ‘감동이었어’는 내가 사용하지 않던 서사적인 것을 풀어낸 곡이다. ‘거리에서’는 지금도 자주 쓰는 스팟 플레이스에 관한 곡이다. 눈에 보이는, 익숙한 것에 대한 향수, 너(애인)만 빠져있는 것이다. 지금이라면 가로수길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윤종신 하림 조정치가 뭉친 신치림은 장기적으로 생각한 그룹이다. 일반적인 콘서트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개념의 음악극 ‘퇴근길 오페라’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윤종신의 예능감각이 쌓여 ‘퇴근길 오페라’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올 초 발매한 신치림의 첫 앨범 ‘여행’에 이어 2집은 올 가을 나올 예정이다.

요즘 윤종신이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투개월 김예림이다. 도대윤이 사정상 이번에는 참가하지 못하게 돼 김예림의 솔로 데뷔음반이 됐다. 6월 중순 발매될 김예림(Lim Kim)의 첫 미니앨범의 선공개곡 ‘컬러링’의 티저영상도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풋풋하고 설레는 느낌의 투개월 음악색깔과는 전혀 다른 개성이 담긴 보이스로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컬러링’은 작곡가인 인디팝 천재 뮤지션 검정치마와 독특한 음색의 김예림이 만나 탄생한, 국내 가요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색깔의 노래라고 윤종신이 전했다. 김예림은 예능은 안하고 연기에는 도전한다.

서병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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