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경제통계국장 일문일답

김영배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5일 1분기 국내총생산을 설명하면서 “올 우리 경제에 상하방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되는 건지, 아니면 4분기 위축됐다가 1분기 회복되는 패턴의 반복인지 혼돈되는데. ▶이번 1분기가 0.9%, 작년 1분기가 0.8%라서 분명 기저효과가 있다. 작년 4분기가 굉장히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경기가 회복돼서 이런 기조로 계속 갈 수 있느냐는 내가 판단할 사항은 아니다.

-건설ㆍ설비투자가 회복되고 있다는데 실감하는 국민은 적은 것 같다. ▶건설ㆍ설비투자는 1분기 늘었지만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건설투자는 정부의 부동산대책도 있었고 올 1분기 정부의 재정집행이 정부 이양 등으로 약간 기대에 못 미친 부분도 있다. 그러나 2분기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제대로 집행하면 건설 쪽이 설비보다는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성장률 기여도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 ▶객관적으로 팩트(사실)만 따지면 정부의 재정집행률이 예고한 것보다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이것이 2분기에 이연이 될 것으로 보여 이 부분에선 플러스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성장률이 0.9%로 나왔는데 반올림한 수치인가.

▶0.9%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치이고, 정확히 말하면 0.87%다. 하지만 소수점 두 자리는 의미없는 숫자라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판단하는 바에 따라 1분기보다 우리 경제가 더 견조한 회복세로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나. ▶0.9% 성장이라는 게 작년 기저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다. 앞으로 남은 분기는 지난번 전망했던 것처럼 상하방 리스크가 있다는 것이 지금도 유효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김중수 총재가 국회 업무보고에선 0.8% 성장을 말했는데 갑자기 0.1%포인트가 올라간 이유는. ▶조사국 차원의 1~3월 모니터링 전망에선 0.8%가 나온 것이다. 0.9%는 조사국에서 이용하는 데이터 이후 2주 동안 통계국에서 추가로 얻는 데이터가 있어서 그렇게 나온 것이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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