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작고한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남장을 하고 퀸의 보컬리스트인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 게이바에 간 적이 있다는 후일담이 나왔다.

31일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여성 TV 스타 클레오 로코스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1988년쯤 동성애자로 유명한 머큐리를 비롯해 TV쇼 진행자 케니 에버렛과 함께 다이애나비를 “남자 모델”로 변장시켜 런던 남부에 있는 로열복스홀태번이라는 게이바에 데려갔다고 털어놨다.

로코스는 다이애나비가 군용 재킷과 검정 모자, 선글라스 차림을 했다고 말했다. 바에 들어갔을 때 사람들이 다이애나비를 금방 알아 볼 줄 알았지만 사람들이 못 알아봐 다이애나비가 좋아했다고 말했다.

인기 스타인 머큐리와 에버렛, 로코스에 눈길이 쏠린 덕분에 다이애나비는 바에서 술을 주문할 수 있었고 이들은 20분간 이곳에 머물다 떠났다.

로코스는 다이애나비에 대해 “젊고 아름다운 남자처럼 보였다. 사람들이 몸이 탄탄했던 그를 보고 ‘엉덩이가 매력적인 젊은 남자가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다이애나비는 찰스 왕세자와 1981년 결혼하고 1996년에 이혼 한 후 1997년 파리에서 파파라치에 쫓기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고, 머큐리는 1991년 동성애자라고 고백한 직후 에이즈 관련 질병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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