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직생활을 마치고 강단으로 돌아간다.

최 장관은 지난 18일 저녁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있었던 퇴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요즘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것은 다시 시작하자”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교수로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사학과 교수 출신으로 지난 2011년 9월 문광부 장관에 취임한 최 장관은 국립중앙박물관장, 문화재청장을 지냈으며 한류 확산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간담회를 통해 “문화 분야에서는 한류, 체육에서는 런던올림픽 종합 5위, 관광에서는 외래 관광객 1000만명 돌파 등의 성과를 이뤘다”며 그동안의 장관 생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장관은 박물관장을 하며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 G20, 문화재청 개쳥 50주년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며 “공무원 생활은 처음이었지만 운이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취임할 때는 4가지 목표를 세웠으나 이루지 못한게 있어 아쉬움도 남았다. 그는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첫 번째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출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이고 K-팝에서 K-컬처로의 확산, 문화ㆍ체육ㆍ관광ㆍ종교ㆍ미디어 등 여러 분야의 융복합, 금강산관광과 남북문화교류 네 가지가 있었는데 네 번째 남북문화교류는 하지 못하고 가서 아쉽다”고 말했다.

고대사를 전공한 최 장관은 고려대로 돌아가 다시 강단에 선다.

그는 “학교를 떠나 5년 동안 강의를 하지 않은 탓에 요즘 잠이 잘 안온다”며 “제 요즘 심정은 학교에 다니다 군대에 갔다 와서 다시 복학하는 기분”이라고 했다.

고려대로 돌아가 학부 교양 과목으로 ‘실크로드와 한국문화’등을 강의하는 최 장관은 새 정부 문화관련 정책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과 남북간 우호분위기 형성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