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김종인 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22일 새 정부 국정 목표에서 경제민주화 개념이 빠진 것과 관련,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하는 사람 중 경제민주화에 대한 개념을 아는 사람이 없어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전국최고경영자연찬회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인수위가 국정과제를 발표하며 ‘원칙 있는 시장경제가 경제민주화를 포괄한다’고 밝혔는데, 이 같은 말은 경제민주화에 대한 기본 지식이 결여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새 정부의 의지에 대해선 “박근혜 당선인의 정직성을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박 당선인이 국민에게 1년 내내 그(경제민주화) 약속을 했는데 실행 안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한국사회에서 20년간 지속한 양극화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경제민주화가 안 되면 한국사회가 정상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복지와 성장은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다. 복지의 기본개념은 지속 가능성이며, 이는 경제 성장이 있어야 가능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정치권이 시대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으면 또 한 번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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