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TV 건강프로그램에서 강사로 활약해오던 60대 남성의 학력위조 사실이 드러났다.

KBS의 대표 건강프로그램인 ‘생로병사의 비밀’ 등에 출연하며 건강전도사로 활동했던 A(67)씨는 서울대와 미국하버드를 졸업했다고 경력을 소개했으나 이는 가짜임이 밝혀져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14일 사기 등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A씨는 자신의 저서 등을 통해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했다고 소개했다.

인간개발연구원과 한국평생교육원에 제출된 A씨의 이력서를 보면 서울대 농과대학(학사)과 서울대 의료학과(석·박사) 졸업, 그리고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의료과정 수료가 적혀있다.

또 경력에는 서울대 의대 겸임교수로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의료 최고경영자 과정(6개월)을 2000년 수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일반인들도 신청하면 들을 수 있는 단기 교육 과정이다.

미국 하버드대 학력 역시 5일간 수업을 청강한 게 전부이며, 서울대 겸임교수 경력도 사실이 아니었다.

그는 이 같은 경력을 내세워 인기 강사로 부상, 1회 강연료로 최고 187만원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는 2006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총 56곳에서 건강 관련 강의를 하며 8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허위 학력은 익명의 제보자가 최근 경찰에 신고함에 따라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학력을 부풀린 부분을 모두 인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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