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산화방지제 세계시장 점유율 2위인 송원산업(대표이사 박종호)은 오는 18일 외환은행 등 5개 은행과 22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 다수의 은행으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송원산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 동안 여러 금융기관에 분산되어 있던 차입금의 구조를 외환은행과의 신디케이트론으로 일원화 하는 한편, 단기차입금 비중을 차입금 차환(리파이낸싱)으로 크게 감소시키고 장기성 차입금의 비중을 늘려 차입금 구조를 크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송원산업은 전세계 산화방지제 수요 증가에 따라 2007년 6월 울산 매암공장에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산화방지제 단일 공장을 설립했고, 이어 2009년 6월 고순도 이소부틸렌 공장 신설, 2011년 8월 산화방지제 1076 제조설비 증설 등 적극적인 사업확장을 전개해왔다. 이 과정에서 취약해진 재무구조를 이번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통해 안정화시키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신디케이트론에는 외환은행을 대표주간사, 우리은행을 공동주간사로 하나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산은행 등 총 5개의 은행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송원산업은 오는 21~22일 국내 금융기관, 증권사 애널리스트, 신용평가회사 및 국내 투자 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종호 송원산업 대표는 “산화방지제 부분 글로벌 1위 기업을 목표로 꾸준히 설비 개선 및 증설, 해외 영업망 확보를 한 결과 지난해 매출은 약 6800억원으로 2007년의 2302억원 대비 3배 정도 성장했다”며 “이번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어 낸다면 글로벌 경영에 안정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