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괴롭힘을 당했을 때는 힘들어하는 표정을 보이지 말고 웃으며 상냥하게 대한다’
학생들에게 따돌림을 당했을 때 참을 것을 요구하는 듯한 황당한 신입생 입학안내문이 인터넷 상에서 떠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ren****가 올린 이 입학 안내문에는 ‘따돌림 이렇게 예방합시다’라는 항목으로 따돌림 대처 요령이 꼼꼼히(?) 적혀 있다.
안내문에는 ‘잘난척, 아는 척, 있는 척하지 않고 겸손하게 행독하도록 노력한다’, ‘괴롭힘을 당했을 때 화를 내거나 힘들어 하는 표정을 보이지 말고 웃으며 상냥하게 대한다’, ‘따돌림을 당했을 때 강인한 정신력으로 대처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 5일 “학교 신입생 안내 책자의 따돌림 대처법이라는데 중간에, 응? 하고 생각이 드는 분이 저만이 아니면 퍼트려 주세요”라며 글을 올렸다.
이 사진을 본 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진은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위한 입학 안내문 처럼 보인다”면서 “ ‘참아라’는 느낌을 주는 문구가 담긴 이 안내문이 전체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배포된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