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중국 흑룡강성 출신 교포 13명은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술집에 모였다. 이들은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동창으로 새해 동창회를 연 것. 술을 먹은 이들은 저녁 9시37분께 노래방으로 가 술자리를 이어 나갔다.

노래방에서 한 명이 넘어지면서 시비가 시작됐다. 이들은 두 패로 나뉘어 주먹다짐을 했다. 술에 취해 2차 노래방에 뒤늦게 합류한 A(28) 씨도 이 싸움에 휘말렸다.

화가 난 A 씨는 분을 참지 못하고, 인근 마트로 뛰어가 흉기를 구입, 싸움을 하던 B(24) 씨의 복부를 찔렀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3일 A 씨를 살인 미수혐의로 검거,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서로 간에 폭력을 행사한 C(27) 씨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