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이마트는 19일 고객이 물건값을 낸 뒤 받은 영수증을 모아 적립금 형태로 재원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지역단체 마일리지’의 지난해 지원금이 2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998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이다.

‘지역단체 마일리지’는 국내 첫 수익금 사회환원 프로그램으로, 영수증에 적힌 총 구매금액의 0.5%에 해당하는 돈을 지역장학회, 결식아동ㆍ독거노인 돕기 단체 등에 지원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이마트 146개 점포에서 마일리지 적립금을 지원받은 단체는 1만3854개로 집계됐다. 봉사단체는 1만521개,(75.9%), 일반단체는 3333개(24.1%)다.

적립금액은 봉사단체가 20억600만원(88.9%)이고 일반단체는 2억2800만원(11.6%)이다.

지역과 상생하는 이같은 신(新) 기부활동에 참여한 고객수는 1억1000만명이며, 지원 누계금액은 183억원이라고 이마트는 강조했다.

적립금 액수는 실시간으로 고객만족센터 전광판에 반영된다. 분기별로 정산해 매달 20일 지원단체의 통장으로 입금된다.

이 제도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민ㆍ관 합동 사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 중구청이 ‘지역단체 마일리지’ 적립과 연계, 저소득 주민을 돕는 사회 안전망 사업인 ‘중구 행복더하기’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중구는 지난해 이마트 청계천점에 지역단체 등록을 마쳤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1998년부터 시작한 이마트 지역단체 마일리지가 1억명이 넘게 참여해 지역과 상생하는 기부문화로 뿌리내린 일은 한국 기부문화의 성숙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며“지역단체 마일리지 뿐만 아니라 매칭그랜트, 희망나눔바자회 등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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