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수사 속에 대중들에게 많이 노출 된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크게 부각돼 안타깝다.”
최근 연예계에는 프로포폴 불법투약과 관련된 후폭풍이 거세다. 방송인 에이미를 필두로 이승연, 장미인애, 박시연까지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프로포폴 불법투약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한 연예계 관계자는 “비연예인을 포함, 다수의 사람들이 소환 조사를 받고 있지만 유독 연예인들의 이름만 부각돼 수많은 억측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예계 프로포폴 불법투약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에이미 사건부터다. 에이미는 지난해 4월 병원에서 훔친 프로포폴을 소지, 서울 강남구의 한 네일숍에서 직접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같은해 10월 검찰은 그에게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당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은 에이미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하며 투약한 프로포폴 앰플 세 개를 압수한다”고 밝혔다. 이후 에이미는 선처를 호소했고, 검찰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과 24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내렸다. 현재 그는 봉사활동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후 수사는 계속해서 진행됐고, 이승연에 이어 여성 연예인들이 검찰 조사 물망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실명이 거론, 대중들의 관심이 쏠렸다.
먼저 이승연은 혐의가 불거졌을 당시 소속사를 통해 척추골절 치료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자신이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 녹화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방송사 측은 이승연의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며, 프로그램 하차 여부와 관련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장미인애도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피부 및 전신 관리 시술을 위해 2006년부터 2012년 8월까지 수 차례 병원을 찾았고, 이 때마다 시술 주사를 맞기 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전신 마취를 했다”면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전신 마취 후 시술을 받았을 뿐”이라며 프로프폴 상습 투약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다.
박시연 역시 13일 지난 2008년 영화 촬영 당시 입은 허리 부상으로 인한 치료의 목적일 뿐,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같은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 대중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 사실 여부를 떠나 이미 검찰 소환 조사 대상자로 실명이 거론된 이상 연예인의 이미지 실추는 명백하다.
해당 연예인 소속사는 물론, 상당수의 연예 관계자들도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사실상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하는 병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내원을 받은 환자들이 수사 대상이 된다. 여기에 비연예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예인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장미인애 소속사 측도 당시 “검찰로부터 프로포폴 불법 투약 관련해 강남의 7개 병원을 수사 중이며, 그 과정에서 장미인애가 내원한 병원이 적발돼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강도가 높지 않은 비교적 수월한 조사에 참여했음에도 연예인이기때문에 확대 해석, 과정돼 알려지는 것이 우려스럽다”며 “검찰 측에서도 조심스럽게 진행하려고 했으나, 언론을 통해 보도화되며 확장된 것에 당황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