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공항의 75%가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항공산업을 확충하고 있다고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28일 보도했다.

중국 민항국 통계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 전국 180개 공항 중 75%인 135개 공항이 적자다. 이들 적자 공항의 87%는 중소형 공항이며 평균 적자 규모가 1500만~1600만위안(약 25억~27억원)으로 큰 액수는 아니지만 이를 모두 합치면 20억위안(약 34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정부는 공항과 항공노선을 유지하기 위해 산하 기관에 전세기를 내서 공무원들의 해외출장을 유도하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런민르바오는 전했다.

적자 공항 비판에 대해 민항국 관계자는 “공항은 각 지역에 필요한 공공인프라로서 공익성을 먼저 따진 뒤 수익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중국은 현재 전국의 100여 개 민간공항에 전투기 등 각종 군용기를 위한 연료 공급 설비를 갖추고 유사시는 물론 평상시 작전에도 활용하고 있다. 오는 2015년 말에는 중국의 전체 공항 수가 230개를 넘어서고 항공사의 보유 항공기 수가 47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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