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교제 문제를 두고 모친과 갈등을 빚던 20대 대학생이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11시40분께 송파구 장지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A(22) 씨가 투신 자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모 대학 1학년인 A 씨는 22일 자신의 여자친구를 반대하는 어머니와 전화로 크게 다툰 뒤 “엄마 나 이 세상 떠날 거야”라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집으로 돌아와 투신했다.
A 씨는 곧바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A 씨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7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으며, 이후 계단을 통해 옥상까지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이성교제 문제로 어머니와 다툰 뒤 술을 두 병 마시고 충동적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집에 있던 A 씨의 모친은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뒤 1층으로 내려와 A 씨의 사고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상식ㆍ정태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