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가 22일 200회를 맞았다.
지난 2009년 3월31일 첫방송을 시작한 ‘화성인 바이러스’는 그간 ‘십덕후’, ‘갸루족’, ‘소주녀’, ‘은둔형 외톨이’, ‘매운맛 마니아’, ‘남자 화장실에 가는 여자’ 등 다양한 화성인이 출연해 매회 화제를 일으켰다. 특히 평균 1.7%, 최고 6%의 시청률로 리얼 토크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이다.
문태주 담당 PD는 인기 비결에 대해 “보통 사람과 다른 특이한 생활습관이나 가치관을 지닌 출연자들의 별난 이야기에 시청자들이 재미를 느낀 것 같다”며 “생방송 같은 녹화시간도 이 프로그램 만의 특징”이라고 전했다.
‘화성인 바이러스’는 다른 예능프로그램과는 달리 한회 방송분을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로 끝내는데, 이는 오랜시간 녹화해 재미있는 부분만 편집해 쓰다 보면 출연진의 이야기가 왜곡될 수 있기때문이다.
진행자인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의 ‘찰떡궁합’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비결이다. 진행을 주도하는 김성주가 전체 분위기를 이끈다면, 이경규와 김구라는 출연자가 진짜 화성인인지를 구별하기 위해 다양한 질문들을 서슴없이 던지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대신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용기를 내서 출연한 화성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주지만 때론 독설도 서슴지 않는다.
역대 시청률 톱5는 모두 2010년에 방송한 ‘특이식성 특집: 매운맛 마니아’편(평균 시청률 3.4%, 최고 6%)에 이어 ‘머리집착남’편(평균 3.1%, 최고 4.6%), ‘남자화장실에 가는 여자’편(평균 2.9%, 최고 4.5%), ‘6억 연봉녀’편(평균 2.8%, 최고 5.0%), ‘아우라 피부녀’편(평균 2.7%, 최고 4.5%) 등이 차지했다.
한편, 오는 22일 자정에는 ‘화성인 바이러스’ 200회 특집으로 ‘화성인 어워즈’로 꾸며진다. 그 동안 출연한 화성인 384명 중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10명을 엄선해 8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장연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