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변시세의 반값에 임대하는 ‘햇살둥지’ 사업의 올해 첫 입주자 모집이 시작됐다.
부산시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햇살둥지 35가구에 대한 입주희망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입주는 다음달 중에 시작되며 중구 4가구, 서구 2가구, 해운대구 8가구 등 총 35가구다.
부산시의 반값 임대주택 사업은 도심지에 방치돼 있는 빈집을 부산시와 소유자가 협력해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지방대학생, 저소득 서민 등에게 반값의 전ㆍ월세로 임대해 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서민들의 주거비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빈집의 장기방치로 인한 도시 관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학생(부산지역 고등학교 또는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및 저소득서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지원독거노인 등)은 반값 임대주택 소재지 구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입주 신청대상자 중 1순위는 지방학생이며 2순위는 저소득 서민이다. 주택에 대한 정보는 구청에 비치돼 있는 반값 임대주택의 설명서에 입지와 기본현황 및 평면도가 기재돼 있다.
임대조건은 주변시세의 반값에 3년간 임대하며 입주자 결정은 우선순위에 따라 해당 자치구에서 개별통보 하고 경합이 있을 경우 다음달 15일까지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햇살둥지 사업은 올해에도 지난해의 미비점을 보완해 100여동을 공급할 계획이다”며, “사업대상을 다가구ㆍ다세대주택, 부분공가, 시영아파트 및 노후 연립주택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금도 지난해 15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반값임대 ‘햇살둥지’ 사업은 지난해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지방대학생 등 83가구에 136명이 입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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