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미국 주요증시는 금융주의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 및 주택시장 회복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4.79포인트(0.63%) 오른 1만3596.0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31포인트(0.56%) 오른 1480.94, 나스닥 종합지수는 18.46포인트(0.59%) 높은 3136.00에서 장을 마쳤다.
S&P 지수는 장중 한때 이전 최고치인 2007년 12월의 1,485.17을 돌파하기도 했다.
종목별로 씨티그룹은 소송 비용 등으로 지난해 4분기 EPS가 0.80달러를 기록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2.9%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EPS가 0.29달러를 기록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주가는 4.2% 떨어졌다.
금융주가 고전한 반면, 이외 전업종이 상승하며 경제지표 호재에 반응했다.
무엇보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3만5000건으로 200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주택착공 건수는 최근 4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주택착공 실적은 95만4000채로, 전달보다 12.1% 늘어나면서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폴 라이언 하원예산위원회 위원장은 공화당이 부채 한도를 단기적으로 증액하는 것을 지지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1.33%대 상승한 95.49 달러에 거래됐고,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88% 기록해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