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의 올해 1분기 체감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이상기후로 인한 물가상승과 세계경제의 지속적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계절적인 영향과 설 명절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12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3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를 실시한 결과, 전망치는 ‘105’로 소비심리 회복을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수치 ‘87’보다 18포인트나 높아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경기에 대한 기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26), 홈쇼핑(104), 전자상거래업(102)이 기준치(100)를 웃도는 전망치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슈퍼마켓(97), 대형할인마트(67), 편의점(51) 등은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전자상거래업은 한파와 폭설로 안방 쇼핑족이 증가해 오는 2월까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홈쇼핑도 동절기 한파로 인해 아웃도어용품, 난방용품 등의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소매경기 상승을 예고했다.

반면 대형 할인마트는 가격인하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영업일수 제한 등의 규제에 따른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슈퍼마켓 동절기 도보 고객의 구매 횟수 감소와 SSM 영업일수 제한 등으로 매출감소가 예상되며, 편의점도 점포수 포화에 따른 신규출점 제한으로 매출 감소를 우려했다.

항목별 전망에서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고객수가 증가하고 상승된 물가가 객단가에 반영돼 수익, 매출액 등은 호전되겠지만 업계의 할인행사, 광고, 판촉활동 등은 전반적인 경기불황에 따라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여 총비용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올 1분기에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43.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수익성 하락’(18.3%) 등 경기 둔화 속 소비위축 상황을 우려하는 업체가 많았다.

뒤를 이어 ‘유통관련 규제강화(9.5%)’, ‘자금사정악화(7.9%), ‘업태간 경쟁격화(5.8%)’, ‘인력부족(5.2%)’, ‘상품가격 상승(4.6%)’도 경영애로 요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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