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비운의 삶을 살다 떠난 고(故) 조성민(40)의 빈소에서는 야구계의 탄식이 새어나왔다. 6일 조성민의 빈소를 찾은 야구인들은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지 한결같이 비통한 심경으로 고개를 내저었다. 슬픔마저 소리내지 못하는 비극이었다.
먼저 고인과 한화 이글스에서 생활했던 은 포수 신경현(38)은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조성민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조)성민이 형이 1일 먼저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내기에 전화를 했다”며 “목소리가 좋지 않기에 무슨 일 있느냐고 물었더니 ‘기분이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특히 “처음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성민’이 누군가 했다. 알아차리고 나서는 소름이 돋았다”고 믿을 수 없는 심경을 전했다.
LG 트윈스의 박용택(34)은 “안타깝다”면서 “지난해 말 고려대 동문회 때 봤다”면서 “그땐 표정이 좋았다”고 조성민을 떠올렸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박재홍(SK·40) 회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당황스럽고 믿기질 않는다”며 “보름 전에 통화하고 새해 인사 문자도 주고받았다”고 전했고, 두산 베어스의 조원우(42) 코치는 “고려대 야구동문회인 백구회의 연락을 받고 알았다”며 “고려대 동문 등 고인의 지인들도 빈소를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빈소를 찾지 못한 야구인들은 먼저 근조 화환을 보내며 그 곁을 지키고자 했다.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과 박찬호가 화환을 보냈고 고려대 92학번 동창생인 김선섭 광주일고 감독과 유진호 중앙고 감독도 화환으로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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