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주연의 영화 ‘타워’(감독 김지훈)가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말 300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할 전망이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워’는 지난 4일 전국 15만 3375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25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288만 413명이다.

개봉 이후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 가운데 이번 주말 300만 관객 돌파의 쾌거를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타워’의 흥행 질주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손예진(손언진/배우),설경구(배우)
배우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주연의 영화 ‘타워’(감독 김지훈)가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말 300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할 전망이다.
손예진(손언진/배우),설경구(배우) 배우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주연의 영화 ‘타워’(감독 김지훈)가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말 300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할 전망이다.

우선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인 12월 24일 전국 개봉돼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크리스마스에 이은 주말과 2013년 1월 1일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영화 관계자는 “박스오피스 1위라는 성적을 굳건히 지켜낼 수 있었던데에는 주말과 연휴 특수가 한 몫했다. 1월 첫 째주 주말이 지나면 향후 스코어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는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른다는 점이다.

연휴와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타워’를 선택했다. 물론 이에 앞서 개봉된 ‘레미제라블’(감독 톰 후퍼)과 ‘반창꼬’(감독 정기훈) 등이 활기를 띠고 있었으나, 두 영화 모두 젊은 연령층에 편중돼 있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반면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타워’는 젊은 관객층 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 이는 재난 속 가족들의 끈끈한 정이라는 하나의 소재가 큰 몫을 했다.

이와 관련해 ‘타워’ 관계자는 “실감나는 재난 상황과 긴장감을 높이는 장면이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지만, 설경구의 등장 역시 부모님 세대 연령층이 영화를 선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타워’를 본 관객들은 완성도 높은 컴퓨터 그래픽(CG)과 긴장감을 더하는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고 있는 상황. 재난영화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300만 관객 돌파를 이뤄낼 ‘타워’가 2013년 첫 500만 돌파 영화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