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이, 아빠와 딸이 1박2일을 지내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다큐멘터리적으로 찍은 거에요. ‘1박2일’, ‘붕어빵’ 보단 ‘정글의 법칙’에 가깝죠”
아나운서 김성주(41)는 MBC 일요 예능 ‘일밤’의 새코너 ‘아빠 어디가’를 이렇게 요약했다.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오지에 떨어뜨려서 살아가는 과정, 아빠가 변해가는 과정, 아이가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시청자가 배우기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배우 성동일(46)과 아들 준(7), 김성주와 장남 민국(9), 배우 이종혁(39)과 차남 준수(6), 전 축구선수 송종국(34)과 딸 지아(6), 가수 윤민수(33)와 아들 후(7) 등 5가족은 춘천시 동면 풍궐리에서 1박2일을 보냈다. 이들이 낯선 시골마을의 불편한 여건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 그 안에서 벌어지는 돌발적인 에피소드가 프로그램의 재미다.
김성주는 “지아 양을 두고 민국이와 준수간에 삼각관계가 형성된 것 같다”고 귀뜸했다.
출연 아빠들은 대부분 이참에 아이와 놀아주기 위해서 출연을 결정했다. 선수시절 한두달씩 집에 들어가지 못해 자녀와 서먹했던 송종국은 “밖에선 아빠와 같이 자던 딸이 집에선 다시 엄마 품으로 가더라”며 아쉬워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철없는 바람둥이를 연기한 이종혁은 “각양각색의 부자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아이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아빠의 교육성향을 알 수 있을 거 같다. 저같은 경우 애와 나이만 차이나는 철부지 아빠”라고 말했다.
반면 성동일은 평소 엄한 아빠의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나이어린 아빠인 윤민수는 “아들이 배려심이 많은 아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대견해했다.
가수 이적이 내래이션을 맡아 이들의 행동과 속내를 설명한다. ‘나는 가수다2’ 후속으로, 오는 6일 오후6시에 첫 방송한다. 다음 촬영지는 충북 청원의 오지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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