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11’(이하 ‘막영애 11’)가 마지막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역대 ‘막영애’의 종영회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이른바 ‘종방불패’라는 평을 얻은 만큼 기대감은 더 크다.
‘막영애’의 매 시즌 마지막회는 주인공 영애(김현숙 분)를 비롯한 각 인물들의 한 시즌을 정리하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 일례로 영애와 산호(김산호 분)가 극적으로 재결합했던 시즌 10의 마지막회는 달콤한 키스신으로 시청자들이 상상했던 해피엔딩을 선사한 동시에 키스하는 장면을 영애 아버지와 어머니가 발견하는 예측불허의 전개로 다음 시즌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 바 있다.
이 밖에도 회사에 다가온 급격한 변화의 조짐, 영애의 주변 인물들이 보여주는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의 군상을 통해 공감 재미와 짠한 감동을 전달해 왔다. 이 같은 이유로 ‘막영애’는 대부분의 시즌 마지막회 시청률이 급등,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청자들을 끌어 모았다.
28일 오후 11시에 대단원의 막을 내릴 ‘막영애 11’ 역시 소문난 잔치를 준비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귀띔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공연장을 찾은 영애가 프러포즈를 받는 듯한 장면과 산호가 영애 가족은 물론 회사 사람들에게도 결혼 계획을 밝히는 것 같은 모습이 등장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16회에서 영애가 산호의 얼굴에 주먹질을 한 사건 이후 산호는 영애에게 차갑게 대하며 ‘막돼먹은 영애 길들이기’에 나선 가운데 두 사람이 어떻게 관계를 회복하고 결혼을 꿈꾸게 되느냐가 가장 관심을 끄는 포인트다. 공연장 장면에는 특별출연하는 가수 JK 김동욱이 선사하는 커플 메신저 연기도 또 다른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출산으로 한동안 안방극장을 떠나 있던 정다혜의 건강한 근황도 공개된다. 오랜만에 방송에 등장하는 영채(정다혜 분)-혁규(고세원 분) 커플은 변화를 앞두고 있는 영애의 가족 이야기에서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
영애의 사무실 식구들은 대반전을 경험한다. 이번 시즌 돈 많고 나이 많은 여성(문영미 분)의 선물공세를 받으며 외제차에 명품으로 무장했던 지순(정지순 분)은 갑자기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위기로 내몰린다. 의문의 남성을 만나 숲 속으로 끌려가 큰 위기를 겪는 것. 아울러 성지루 사장의 오른팔로 이사 자리까지 올랐다가 끈 떨어진 연 신세가 된 서현(윤서현 분)도 구박덩어리 신세를 탈출할 수 있는 한 줄기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막영애 11’를 담당하는 CJ E&M의 한상재 PD는 “시청자들이 바라는 엔딩 그 이상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 누적 200회를 돌파하는 등 출연자와 제작진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던 시즌이었던 만큼, ‘막영애 11’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의 성원에 부응하는 최고의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관계자에 따르면 마지막회를 통해 ‘막영애 12’에 대한 단서도 등장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