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과 경기도 김포ㆍ부천ㆍ시흥 등 4개 시가 협력을 통해 광역경제권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인천발전연구원(이하 인발연)은 ‘지방행정체제개편 기본계획의 쟁점과 인천시 대응방안’ 연구 결과를 통해 인위적인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안을 거부하고 지방정부 중심으로 개편안을 하자는의미에서 4개 도시 광역경제권 조성이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6월 기본계획을 통해 인천시 중구와 동구의 통합을 비롯해 강화군과 옹진군의 자치구 전환, 8개 자치구의 행정구 또는 준자치단체로의 변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으로 인천 강화군과 서구 일부, 계양구 일부의 통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인발연은 “정부의 이같은 개편안에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며 “특히 중ㆍ동구 통합안에 대해 면적과 인구 규모가 적당치 않다”고 밝혔다.

이 근거로 중구는 면적이 시 평균 면적의 1/4인 123.08㎢에 이르고, 동구 인구는 7만8692명으로 군 평균의 1.4배에 달하는 등 면적과 인구 규모가 너무 커진다는 것이 인발연의 주장이다.

여기에 강화군과 옹진군의 자치구 전환도 농천지역 특성을 감안할 때 일반적인 자치구와 같은 선상에서 개편을 논의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인발연은 특히 8개 자치구의 전환 방안은 지방의회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해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인발연은 정부의 개편안 보다는 인천을 중심으로 서해안권 광역경제권을 만들기위한 인천ㆍ김포ㆍ부천ㆍ시흥시의 연계 발전을 검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따라서 인발연은 ▷4개 시 행정협의회 결성 및 협력 방안 검토 ▷정책 조합을 통한 의사 결정 및 예산 집행 ▷주요 하천 관리사업 등 연계 협력사업 정리 ▷각 시의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장기적인 연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인천시의 인구가 350만명이 넘는 시점부터는 서구에 포함돼 있는 검단을 분구하고, 발전 정도에 따라 영종도 역시 분구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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