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이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계기로 대북 수출 규정을 엄격하게 운영하면서 사실상 대북 제제를 가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7일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복수의 북·중 경제 관계자에 따르면 양국 무역거점인 랴오닝성 단둥(丹東) 세관에서는 2월말부터 수출 규정이 엄격히 적용돼 북한으로 향하는 트럭 적재중량이나 품목 등에 대한 상세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전에는 검사하지 않았던 운전석이나 차량 하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면서 대북 물자 수송을 중국 당국이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압록강 하류지역 등에서 행해지는 밀수 단속이 강화돼 식료품이나 생활물자 등의 대북 반입이 격감했다. 대북 물류가 정체되면서 평양 내 시장의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신문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앞서 중국이 단독으로 북한에 압력을 가한 셈이라고 전했다. 다만 황금평 특구 개발 등 북·중 공동개발사업은 계속되고 있어 중국의 이번 대북 압력은 한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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