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라파엘 나달의 46연승을 끊었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264만6495유로)에서 나달을 2-0으로 누르고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50만1700유로(약 7억3000만원).
조코비치의 이번 우승은 지난해 호주 오픈 결승 이후 1년3개월만으로, 나달을 상대로 한 전적은 15승 19패로 좁혀졌다. 조코비치는 2009년에 이어 2012년 이 대회 결승에서 나달을 만났지만 두번 다 실패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이 대회에서 단식 우승 자리를 지켜온 나달은 이번에 조코비치에게 자리를 내주며 단식 46연승 행진도 끝났다.
조코비치는 2세트 게임스코어 5-5로 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줬지만 곧바로 이어진 나달의 서브 게임을 따내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넘겼다. 타이브레이크에서는 나달이 실책을 연발하며 무너져 1시간52분의 접전은 결국 조코비치의 승리로 마무리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 때문에 지난해 윔블던 이후 올해 1월까지 코트에 나서지 못한 나달은 2월 초에 복귀전을 치렀다. 올해 이번 대회까지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 준우승 2회의 성적을 냈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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