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보스턴 테러’를 조사중인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은 19일(한국시간) 당시 현장에서 카메라에 잡힌 용의자 2명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며 공개수배에 나섰다.

FBI는 용의자를 공개수배하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했고, 이에 따라 이번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공개수배 직후 FBI 인터넷 사이트에는 순식간에 누리꾼들이 몰려 마비 사태가 빚어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보스턴에서 열린 합동 추모식에 참석해 “반드시 범인을 잡아 법의 심판대에 세워 응징하겠다”며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리처드 데스로리어스 FBI 보스턴 지부장은 이날 용의자 두 명의 사진은 폭발이 있었던 결승점 부근의 감시카메라 화면을 통해 입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당국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 등에는 재킷 차림에 야구모자를 쓴 두 명의 젊은 남자가 배낭을 멘 채로 마라톤 코스를 따라 관중 사이를 비집고 지나는 모습이 담겼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장관도 이날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 출석해 “수사 당국이 의심을 가져볼 만한 두 남자가 등장하는 비디오 영상들을 확보했다”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려면 일반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여러 경로를 통해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점 부근 동영상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용의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결승점에 폭파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백인이고 나머지 한 명은 백인이 아닌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데스로리어스 지부장은 “용의자들이 무장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일반 시민들은 용의자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