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대쉬' 월 1천만명 이상 방문자 기록 … '캔디 크러시 사가' 페이스북 통해 모바일 히트
페이스북 게임들은 게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플래시 기반이라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기대를 따라갈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와는 달리 페이스북에서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게임들이 모바일 시장에서도 흥행을 기록하면서 페이스북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임이 '다이아몬드 대쉬'와 싸이 게임으로 알려진 '캔디 크러시 사가'다. 이들 게임들은 캐주얼한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히트를 기록, 페이스북 유저와 모바일 유저의 접점을 증명해냈다. 전문가들은 "국내 게임사들이 퀄리티를 이유로 진입을 꺼렸던 것과는 달리, 국내 모바일게임의 해외 진출이 지지부진한 것은 해외 유저들의 니즈 파악 부족과 콘텐츠에 대한 자만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우가, 다이아몬드 대쉬세계 3위의 독일 게임 개발사 우가가 개발한 '다이아몬드 대쉬'는 페이스북에서 먼저 론칭, 월 1,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만큼 큰 인기를 누려왔다. 자체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했을 때보다 9배 이상의 유료 결제율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출시되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아몬드 대쉬'는 국내 팡류 게임들의 원조격인 게임이다. 하트가 있어야 게임 진행이 가능하며, 폭탄이 터지는 양상과 하트가 생성되는 등의 게임 로직이 유사하다. 더불어, 퍼즐 게임에 소셜 기능의 접목을 처음으로 시도한 게임으로 모바일게임의 카카오톡 소셜 접목의 모티브가 됐다. 우가의 창립자이자 CEO인 젠스 베그먼은 "페이스북용 웹버전 개발이 모바일 분야 진출에 큰 원동력이 됐다"며, "현재 우가의 매출은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웹과 모바일에서 50%씩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우가의 성공은 페이스북의 멀티 플랫폼 가능성을 증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페이스북 전체 사용자 중 7억 명 가까운 사용자들이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는 만큼 페이스북을 통해 웹과 모바일 모두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다.
킹닷컴, 캔디 크러시 사가싸이의 새로운 뮤직비디오 젠틀맨에 등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캔디 크러시 사가'는 페이스북용 '팡'류 게임으로 출발해 지금은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을 포함 멀티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다. '캔디 크러시 사가'는 국내에서 널리 서비스된 '팡'류 게임과 유사한 게임성을 갖는다. 색이 같은 사탕을 3개로 연결해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일정 시간내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해야하는 게임과는 달리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속도를 중시하는 경쟁 게임과는 달리 퍼즐이 갖는 기본적인 재미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더불어, 페이스북에서 먼저 서비스된 만큼 소셜 기능에서 많은 진보를 보여준다. 우선 스테이지 클리어와 각각의 점수가 노출, 친구들과 경쟁할 수 있다. 또한, 선물을 주고 받으면서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캔디 크러시 사가'는 페이스북 게임의 모바일 흥행 가능성을 증명함은 물론, 웹과 모바일의 멀티플랫폼 가능성을 시사했다"라며, "앞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사들이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이나 플랫폼 컨버전에 있어서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현재, '캔디 크러시 사가'는 매출 부문에서 징가의 '팜빌2'를 추월했으며, iOS에 론칭된 2월에는 미국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박병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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