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쌀쌀한 날씨와 벚꽃이 제대로 피지않아 서운해던 지난 주말의 봄꽃축제, 그러나 이번 주말에는 만개한 벚꽃이 터널을 이룰만큼 봄꽃축제가 절정을 이루겠다.
여기에 오는 21일(일요일)에는 날씨까지 맑고 따뜻한 기온이 예상돼, 봄꽃축제의 참가 인원은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20일(토)과 21일(일)을 전후해 서울 여의도 윤중로, 남산 순환도로 등지에서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21일,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돼 봄나들이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에는 벚꽃과 노란 개나리, 하얀 목련이 아름다운 꽃잎을 보이며, 가장 화려한 봄꽃 자태 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가볼만한 봄꽃 축제 주요일정을 보면, 서울에는 한강여의도봄꽃축제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시작된 여의도 봄꽃축제에는 남녀노소 흥겹게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 거리예술공연 비아페스티벌(VIAF), 뽀로로와 코코몽 등 귀여운 캐릭터 퍼레이드, 꽃마차 운영, 지역예술동호회와 유관기관의 공연, 백일장 등 다양한 공연·전시·홍보·체험행사들이 제공된다.
그러나 가장 많이 붐빌것으로 예상되는 ‘한강 여의도 봄꽃 축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 오는 21일 자정까지 윤중로(여의서로) 1.7㎞ 구간과 한강둔치 하부도로 1.5㎞ 구간에서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조금 한가하게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안산도시자연공원을 들러보는 것도 좋다.
서대문구는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20~21일 봉원동 안산도시자연공원 연희 숲 속 쉼터에서 ‘벚꽃 스토리텔링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산은 해발 296m로 약수터 22곳과 층층나무, 메타세콰이어 숲길, 자작나무 숲길이 벚꽃나무와 조화를 이루는 지역의 명소다.
이곳에는 설레이는 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벚꽃 둘레길이 1.5㎞에 걸쳐 펼쳐져 있다.
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2시부터 ‘너나 우리 국악예술단’의 국악 공연이 시작되며 영화 음악 및 재즈 앙상블, 요벨팝스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어 21일에는 오전 7시부터 벚꽃을 감상하며 둘레길을 걷는 ‘구민 가족 걷기 대회’가 열린다.
구 관계자는 “안산 벚꽃 둘레길은 도심 속 일상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좋은 지역”이라면서 “벚꽃길 인근에 연간 40만명이 찾는 서대문 자연사박물관도 있어 삶의 피로를 풀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 지자체들이 추천한 벚꽃놀이 장소에는△남산 순환도로 △불광천 제방길 △종로구 삼청공원 △서울대공원(경기도 과천) △연수구 벚꽃로(인천) 등이 있다.
수도권을 벗어나고 싶은 사람에게는 충남 서해안 일대에서 열리는 봄꽃축제를 추천한다.
19일 당진시에 따르면 면천면 면천읍성 일대에서는 20∼21일 제13회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가 열린다.
20∼21일 보령시 주산면 보령댐 일대에서 열리는 주산 벚꽃축제장에서는 6㎞의 벚꽃길을 걸으며 수령 20년이 넘는 왕벚나무 2000그루의 흐드러진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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